[전통시장 코로나19] 경기 침체를 무색케하는 호황,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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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코로나19] 경기 침체를 무색케하는 호황, 그 이유는?
  • 서정훈 기자
  • 승인 2020.04.19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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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전통시장 이손희 상인회장을 만나다

인천광역시 계양구의 중심에는 계양산이 있다. 해발이 완만해 연 200만 명이 찾는 명산이면서, 도심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계양산전통시장은 그 초입에 위치해 있다.

시장 안으로 첫발을 디뎠을 때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파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주 연령대인 중장년 외에 젊은 부부들, 어린 학생들까지 특정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 시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분명 이렇게 호황을 누리는 이유가 있을 터, 이손희 상인회장을 만나 그 이유를 물었다.

 

계양산전통시장 이손희 상인회장
계양산전통시장 이손희 상인회장

크게 세가지라 생각해요. 하나는 시장이 매우 깔끔하다는 것. 지난 2017년 아케이드 설치 공사와 함께 점포들의 시설 환경을 개선했어요. 주차장 활용도를 높였고 간판 일제 정비 등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싹 손을 봤어요. 방문 시 거부감을 들지 않도록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계양산을 가기 위해선 우리 시장을 거쳐 가야하는데, 등산-하산하면서 느꼈던 시장의 매력들을 등산객들이 입소문 내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먹거리입니다. 양도 푸짐하면서 메뉴도 다양해 찾아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구요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시 시장의 리스크도 커진다. 찾는 이가 단골, 등산객, 외지인 등으로 매우 복합적 묶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다소 많은 편이다. 이에 상인회장은 현재 발 디딜 틈 없이 특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외부 등산객 중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시장이 받을 타격은 몇 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잦은 방송을 통해 상인들에게 소독 및 방역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야간에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먹거리 점주에게 현 상황을 여쭤보니 요즘 손님이 많아 기분이 좋습니다. 상인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덕인듯 싶구요. 저희 자체적으로도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소독 작업 등을 하고 있어서 손님들이 안심하고 계속 찾아와 주셨음 좋겠습니다라고 예방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계양산전통시장은 매년 크게 성장한다. 지난해에는 인천 매력으뜸 전통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격상되었고,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한 시장경영바우처지원()에 선정되어 우수시장으로서의 성장 발판을 만들었다. 이 상인회장의 최종 목적은 문화관광형 시장이라 한다. “우리 시장은 등산로와 연계되어 있어 문화관광형이라는 테마에 딱맞는 곳입니다. 그래서 문화적 접근을 위해 전통시장 독립영화 상영회를 열고 싶습니다. 일상에 지친 상인들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발생된 수익금은 계양구청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등 사회에도 크게 일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PB상품도 개발한다고 말했다. “흑미로 만든 호두과자를 론칭합니다. 오는 6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기에 그때 많은 분들 앞에서 첫 공개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모든 이들을 초대했다.

 

한편 이날 등산객 차림의 한 분을 만나 방문 소감을 물어보니 요즘 봄날씨가 좋아 계양산을 찾아왔어요. 부평구에 거주하는데도 이곳의 종종 오는 이유가 등산과 장을 둘 다 할 수 있다는 거에요. 게다가 주차장도 아주 가까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구요라고 시장 방문의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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