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코로나19] “코로나19가 준 시련, 새로운 활로 찾는 기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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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코로나19] “코로나19가 준 시련, 새로운 활로 찾는 기회될 것”
  • 서정훈 기자
  • 승인 2020.04.10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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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심경수 상인회장을 만나다

경기도 부천권에는 17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그 중 유일하게 야시장을 운영하는 신흥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근심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3월부터 시행했어야 할 야시장 운영이 만반의 준비를 끝내 놓았음에도 잠정 연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신흥시장에 있어 야시장프로젝트는 활로를 뚫어준 캐시카우와 같다. 이곳은 역세권도 아닌 지역, 직장인들이 적은 주거 밀집 지역, 주변 관광지 부재 등으로 인해 방문객의 수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때 심경수 상인회장의 주도 아래 기획된 야시장프로젝트가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였고,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주변 일대의 명물로 급부상하게 됐다.

 

신흥시장 심경수 상인회장
신흥시장 심경수 상인회장

이에 대해 심경수 상인회장은 신흥시장은 사실 반토막 난 시장입니다. 현재 65개 점포가 운영 중인 소규모 시장이지만, 과거만 해도 1백여개가 넘는 큰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시장을 관통하는 도로개발 계획이 시행되어, 반 이상의 점포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다보니 고객들의 시장 발걸음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시장의 기능 역시 축소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영광을 되돌릴 동력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활로의 촉매제가 바로 야시장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야속해 보일지 모른다. “올해 야시장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 상인 모두가 똘똘 뭉쳐 대대적인 준비를 끝마쳤습니다. 식전 행사, 다양한 경품 등 역시 섭외를 조기에 끝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행이 답보된 상태입니다라고 심 상인회장은 답답해했다. 그렇다고 국민의 건강 앞에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고객의 안전, 그리고 상인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래서 그 어느 곳보다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하루 2회 직접 소독을 하고 있으며, 외부 용역까지 계약해 수시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것도 이유겠지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중에 있다. 바로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앱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이다. 전통시장에 IT 기술의 적용. 향후 미래를 책임을 핵심 서비스라 판단한 것이다. “자신의 상품 판매율이 더디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빠른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IT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면 적극 검토해야 합니다. 생활 깊숙이 들어온 IT 배달 문화를 시장에 접목할 수 있다면 이미 남들보다 한발자국 앞서는 것입니다라며 온라인 판매 기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저는 연세가 지긋하신 상인께도 컴퓨터 활용을 적극 요청드립니다. 시대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선진 장사가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상인들 모두가 제 뜻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신흥시장의 결속력은 매우 단단하다. 부녀회에서 결성된 난타동아리는 전국 대회에 입상할 정도로 그 실력을 입증받았다. 단기간 내 이룩한 큰 성과로써 상인 간의 믿음과 신뢰가 흐트림없이 이뤄져 만들어 낸 결과다. 게다가 전 상인 모두가 상인회에 가입한 100% 전통시장으로써 규모는 작아도 상품과 마인드, 그 열정 모두가 매우 알찬 시장이라고 말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올해 주차장 공사가 개시돼, 내년에 완공을 두고 있다고 한다. 야시장을 운영할 적에는 주차장이 없어 그냥 돌아가는 손님도 워낙 많았다고 한다. 이번에 약 76대 가량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됨으로써, 하나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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